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한 홋카이도 7박 8일_#5. 오타루 오르골당
파도 소리를 들으며 오타루 게이힌칸에서 꿀잠을 자고, 아침 일찍 오타루 시내로 나왔다.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라면 거를 수 없는 것이 끼니인데..! 다행히 커피와 빵으로 간단아침이 가능하신 부모님 덕에 오타루에서 유명한 '코메다 커피'에서 아침을 먹었다.
1. 오타루 코메다 커피
코메다 커피는 편안한 분위기, 맛, 특색 있는 브랜딩 등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커피샵이다. 오전 11시까지 커피를 주문하면 '모닝 세트'로 토스트빵을 같이 준다(커피값은 560엔). 그런데 사전정보가 없었던 우리는.. 무슨 무슨 버거,, 무슨 무슨 토스트 모두 주문한 후에야 모닝세트가 있다는 걸 알았다. 다행히 아메리카노를 두 잔 주문한 덕에 토스트 세트도 같이 맛볼 수 있었다. 오전 시간에 코메다 커피에 가면 꼭! 모닝세트를 주문하길^^
사이드는 계란, 팥 등이 있는데 팥이 맛있었다. 아이들은 곰돌이 유리잔에 먹는 주스를 주문했다.
2. 오타루 오르골당 방문
오타루하면 오르골당. 한국에서 계획을 짤 땐 과연 가야 할 지 남편 눈치를 봤는데, 남편이 오히려 오르골당을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귀엽고 예쁘지만 쓸모없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극T 남편은 금세 지쳤다는... 두 딸과 엄마는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정말 온 세상의 모든 오르골이 다 있는 느낌이다.
오르골당은 전체 3개 층이었고, 층별 구성은 다음과 같다.
- 1층 : 인형, 유리, 만화경 등 여러가지 오르골 - 2층 : 비싸고 고급진 오르골, 앤틱 오르골, 오르골 역사 디오라마, 공예품 등 - 3층 : 캐릭터와 동물 테마 오르골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 |
여자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오르골을 구경했고, 특히 두 작은 여자들은 오르골을 사달라며 조르기 시작했다. 아직 어린 우리의 아이들은 어차피 잘 간수하지 못할 테니, 작은 동물 모양 오르골을 사도록 유도해 성공했다. 오르골 가격은 1000엔 정도였던 것 같다.
오르골당 앞에는 키티 카페도 있었고, 치즈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르타오도 있었다. 우리가 퇴장할 때 쯤엔 사람들이 이미 많아져서 디저트는 패스하고 조잔케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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