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한 홋카이도 7박 8일_#7. 도야 어느 새 홋카이도 여행기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준비할 때는 정말 여행날이 다가올까 싶었는데, 어느새 여행이 시작되고, 몇 밤 자고 나면 남은 날보다 지낸 날이 더 많아진다. 이번 여행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시작 전부터 애를 썼다 보니 뭔가 모르게 너무 피곤하고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좋았고, 가는 날이 일찍부터 아쉬워졌다. 1) 도야 호수우리는 조잔케이에서 온천 여행을 마치고 도야로 출발했다. 체크인 하기 전 도야 호수 크루즈를 먼저 타고, 곰 목장을 구경한 뒤 호텔로 가기로 했다. 도야 호는 화산 폭발에 의해 생긴 커다란 칼데라 호수이다. 가운데에 섬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섬 안에 박물관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