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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아 책가방 앙트레브 구매 후기 - Call Me Baby KID 백팩

꿀나르 2025. 2. 14. 23:08

 
 

초등학생 여아 책가방 앙트레브 구매 후기 - Call Me Baby KID 백팩

 
둘째 아이가 올해 입학이어서, 얼마 전 수많은 책가방들을 다 비교해 보고 결국 앙트레브를 골랐어요. 이유는, 큰 아이가 입학하며 샀던 뉴발란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1년도 못 쓰고 가방을 교체했기 때문에 가벼운 가방을 사 주고 싶었고, 둘째가 가벼운 가방들 중 앙트레브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입학시즌을 맞아 앙트레브에서 다양한 키즈라인 디자인이 나왔는데 그 중 Call Me Baby 모델을 구입했어요. 내돈내산이에요. 결과는 대만족이고 정말 추천합니다. 찬찬히 리뷰해 볼게요! 
 

앙트레브 키즈 백팩 / 출처 : 앙트레브 공식몰 Entre Reves

 
 

1. 앙트레브 Call Me Baby 디자인

이번 시즌 앙트레브 키즈 백팩 디자인이 정말 다양하고 예뻤어요. 제 눈에는 다 예뻐 보였는데, 아이는 딱 하나를 찝어 골랐답니다. 아직 블링블링~을 좋아할 7세라 그런지, Call Me Baby KIDS 를 골랐어요. 

앙트레브 백팩 Call Me Baby 디자인

 
전체적인 실버 호일 원단에 알록달록한 패치가 붙어 있는 디자인인데, 실제 받아보니 원단의 경우는 조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어요. 홈페이지에는 좀더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부드러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조금 뻣뻣하고 차가운 느낌이에요. 그래도 포인트로 괜찮을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가 좋다고 하니 더 따질 건 없었네요 ㅎㅎ
지퍼도 부드럽게 잘 열리고, 지퍼 고리가 독특하고 예쁘게 되어 있어요. 카메라 키링도 달려 있어서 이곳저곳 신경을 쓴 느낌이 많이 들고 아이도 좋아하는 포인트였어요.

앙트레브 백팩 Call Me Baby 디자인

 
 
 

2. 아이에게 편한 가방 구조

내부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의 원단으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핑크색이에요. 지금은 핑크공주는 많이 벗어난 연령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파스텔 톤 색상 좋아하는 여자아이라 이 부분도 마음에 들어했어요. 
안쪽 등 부분에 크게 포켓이 하나 있고, 이 포켓이 얇은 파일이나 종이 등 구겨지지 않게 다른 물건과 섞이지 않게 넣는 데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무겁고 각진 가방만큼 빳빳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힘 있는 원단이어서 괜찮을 것 같아요.

앙트레브 백팩 Call Me Baby 내부와 로고

 
옆부분에는 로고와 포켓이 있는데, 사실 이 부분에 물통(보온병)이 들어가야 해요. 어린이들이 쓰기 편한 원터치로요. 그런데 앙트레브 가방의 옆 포켓은 늘어나지는 않아서 일반적인 원터치 물병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게 좀 단점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돌리는 형태의 슬림 물통은 들어갈 정도인 것 같고, 일반 물병이면 가방 안에 넣으면 되니까, 그 부분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몸이 작은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일반 가방을 매면 가방끈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가방끈에 붙은 논슬립 벨트가 꼭 필요해요. 키즈 모델이어서 벨트가 달려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시로카라 M+는 없었거든요)

앙트레브 키즈 백팩 Call Me Baby 논슬립 벨트

 
 
 

3. 무엇보다 중요한 무게! 시로카라만큼 가볍습니다. 

첫째의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앙트레브 키즈 백팩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가볍고 좋다는 말은 상품평에 잔뜩 써있는데 정작 스펙에 무게가 표시되어 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한번 달아봤습니다. 집에 요리용 저울밖에 없어서, 긴 쟁반을 올리고 영점을 맞춘 뒤 가방을 놓아 측정했어요.
 

왼쪽부터 앙트레브 키즈 백팩, 뉴발란스 키즈 백팩, 시로카라 M+ 무게

 
앙트레브 키즈 백팩 무게는 약 451g이었어요. 첫째의 뉴발란스 백팩이 무려 695g이었고, 비교삼아 달아 본 시로카라 M+는 433g이었어요. 시로카라가 생각보다 무겁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앙트레브가 그만큼 가볍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네요. 시로카라 정말 가벼운 백팩으로 유명하잖아요. 시로카라는 원단도 얇고 심플한데, 앙트레브는 원단도 두께감이 있는 데다 주렁주렁 이것저것 달려서 더 많이 무거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시 한 번 정말 마음에 든 포인트였습니다. 
 
 
 

마치며

블링블링한 가방들이 보통 유아틱해서 엄마와 아이의 눈높이가 맞기 쉽지 않은데, 앙트레브는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엄마에게도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아이 책가방으로 무게가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가벼워서 정말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제 정말 입학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이의 취향과 여러가지를 잘 고려하셔서 설렘이 가득한 소비를 하시길 바랄게요! 같이 입학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