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엄마

아이랑 사파 여행, 가볼만한 곳 총정리(깟깟마을, 판시판, 썰매 후기)

여왕일벌 2026. 4. 8. 22:28

 

 

아이랑 사파 여행, 가볼만한 곳 총정리(깟깟마을, 판시판, 썰매 후기)

 

사파 여행을 계획하면서 판시판과 깟깟마을이 아이들과 과연 가능할 수 있을지 고민됐었어요.

직접 다녀와 보니, 가능한 것도 있고, 생각보다 힘든 것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곳들 중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좋은 곳들도 있었어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다녀온 사파 여행에서 좋았던 곳과 힘들었던 포인트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1. 사파 깟깟마을

사파 깟깟마을 소수민족 기념품 상점사파 깟깟마을 계곡 산책로
사파 깟깟마을의 모습

 

2박 3일의 일정 중에 숙소 체크인 후 가장 먼저 다녀온 곳은 깟깟마을이었어요.

깟깟마을은 베트남의 소수민족인 몽족, 흑몽족(Black Hmong)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에요.

사파 시내에서도 가깝고, 좁은 비탈길 양옆으로 흑몽족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어

사파에 오면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천천히 산책하면서 둘러보는 느낌이 좋은 곳이었고,

사파의 특징인 계단식 논 뷰가 멋진 곳이었어요. 

 

그런데 깟깟마을은 사실 어린 아이들과 둘러보기엔 조금 어려워요.

대부분의 산책로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유모차를 가지고는 진입이 어렵고, 어린 아이가 걷기에도 편하지 않은 길이에요.

만일 어린 아이를 동반한다면 마을 초입에 포토존이 몇 개 있으니 그 곳에서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면 될 것 같아요.

 

산책로가 끝나는 곳에는 전기 카트를 운행하고 있고, 1만 동을 내면 주차장까지 편하게 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사파 판시판

사파 판시판 케이블카 정거장에서 본 판시판 정상의 모습
판시판 케이블카에서 본 전경 / 판시판 정상의 모습

 

판시판은 정상 바로 아래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어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대기 줄이 조금 길기는 했지만, 그 기다림이 다 잊혀질 정도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정상 아래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후, 정상까지는 산악열차나 계단을 이용하는데요.

사실 여기부터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그 이유는 반팔을 입어도 되는 산 아래와는 전혀 다르게 기온이 낮고 바람이 불어 너무 추웠고,

높은 고도 때문에 아이들이 약간의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이건 사람마다, 또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패딩, 모자 등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정상 전까지 올라간 후

상황에 따라 정상을 오를지 결정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돼요.

 

저희는 아이들이 올라갈 컨디션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케이블카 정거장에서 전망을 감상했어요.

케이블카 정거장에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어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서 쉴 수 있었어요.

참고로 여기서 분 까 호이(연어 쌀국수)를 먹었는데 은근 입맛에 맞으면서도 색다른 맛이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판시판이었는데, 다행히도 날씨가 도와 줘서 산 아래 풍경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3. 그 외 아이랑 가 볼 만한 곳들

어른들에게는 깟깟마을과 판시판이 사파를 가는 가장 큰 이유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사실 크게 재미가 없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할 만한 놀이거리를 찾아봤는데, 다행히 재미있는 어트랙션들이 있더라구요.

바로 사파 썰매알파인 코스터예요.

사파 공원에서 야광 장난감을 날리며 뛰어 노는 것도 추천합니다.

 

1) 사파 썰매 / 튜브썰매 / 튜브 슬라이드

사파 썰매, 튜브 썰매, 튜브 슬라이드 타는 모습사파 썰매, 튜브 썰매, 튜브 슬라이드 슬로프
사파 썰매 / 튜브썰매 / 튜브 슬라이드

 

사파 썰매는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사파 여행 관련 게시물로 올라온 것을 보고 

사파에 가면 꼭 타봐야겠다고 다짐했던 어트랙션이에요. 

깟깟마을 산책로가 끝나는 즈음에 위치해 있어, 깟깟마을 탐방이 끝나고  

인당 4만 동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요금에, 정말 짜릿한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10만 동을 내면 타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서 즉석에서 휴대폰에 저장도 해 줘요.

어른도 짜릿할 정도로 속력이 꽤나 빨라서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 사파 알파인 코스터

사파 알파인 코스터
사파 알파인 코스터


사파 알파인 코스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레일을 따라 산비탈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어요.

알파인 코스터는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타기에도 부담이 없고,

속도를 내면 어른들도 재미있게 탈 수 있어요.

천천히 내려가면서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구요.

 

3) 사파 공원

사파 공원 야경사파 노트르담 성당 야경
사파 공원의 모습 / 사파 노트르담 성당

 

사파 공원은 낮에는 별 볼 것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밤이 되면 야광 장난감을 날리며 놀이하는 장소로 변해요. 

저희 아이들은 고무줄을 당겨 하늘로 쏘는 장난감을 사서 실컷 뛰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바로 옆에 사파 노트르담 성당도 있어 같이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어요.

 

 

 

사파 아이와 가볼만한 곳 소개를 마치며

 

아이들과 여행 가면 '언제 도착해?'. '숙소에는 언제 가?' 와 같은 말을 계속 듣게 되죠.

어른들은 기대로 여행을 준비하지만 아이들은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파에서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들과 가 볼 만한 곳들이 있어 오늘 이야기해 봤어요.

아이와 함께, 오늘도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