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서울식물원 다둥이 무료 관람은 덤
날씨가 추워지니 주말에 주로 집에 있게 되더라구요.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또 어른들도 힐링이 필요해서 가까운 호텔을 찾아보았습니다. 서울 시내는 너무 복잡하니 근교를 알아보았고, 서울식물원 바로 옆에 있는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체크인하기 전 서울식물원을 둘러보고 호캉스를 즐기면 좋을 것 같았어요.
1.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서울식물원 옆에 있는 호텔입니다. 수영장이 없는 4성급 호텔이에요. 수영장이 호캉스의 필수 조건인 분이라면 패스해야겠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공원 뷰는 편안하게 휴식하기에 딱 제격입니다. 또 가격이 서울 시내 5성급 호텔의 반 정도로 저렴하여 부담없이 호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1) 주차와 체크인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주차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입구와 출구 라인이 구분되어 있어 편리하고 주차공간도 넓고 자리가 많았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 후 주차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1층 로비로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어플에서 체크인 후 디지털 키를 받았는데, 체크인 담당 직원분은 1층에서 체크인을 해야만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든 친절하게 체크인을 해 주신 후,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 처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웰컴 스낵(새우깡과 버터링)을 주시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있어서 반갑고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참, 주차는 체크인 시 차량 번호를 한 번 등록하는데, 체크아웃 전에 출차를 하면 입차 후 리셉션에서 다시 한번 주차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객실
금-토 숙박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는지 객실은 가든뷰로 업그레이드해 주셨습니다. 객실 뷰를 신경쓰지 못하고 예약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객실은 킹 사이즈 침대 한 개와 작은 소파 그리고 테이블/의자가 있는 적당한 넓이였고, 통창으로 공원이 내려다보였습니다. 겨울이라 초록초록한 공원 아니었지만 탁 트인 뷰가 힐링이 되었습니다.
체크인 전에 전화로 가습기 대여 요청을 드렸는데, 체크인 시간에 맞추어 미리 룸에 세팅도 해 주셨어요.
그리고 다른 호텔과 달리 정수기가 있어 편리했습니다.
또 호텔 내 시설 중 편의점이 없는 대신 로봇으로 딜리버리하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객실 내 QR을 통해 주문하면 로봇이 객실까지 배달을 온다고 합니다.
3) 커피/티 서비스
체크인하면서 쿠폰을 하나 받았는데, 투숙 기간 내 1층 로비 뒤편에 위치한 '가든 키친'에서 횟수 제한 없이 커피와 티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었습니다. 따로 카페나 주변 편의시설이 없는데 언제든 원할 때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너무 좋은 서비스였습니다.
2. 서울식물원 관람
1) 입장료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먼저 서울식물원으로 갔습니다. 내부 시설과 전시는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 원, 6~12세 어린이 2천원입니다. 그런데! 다둥이카드 소지자는 100% 할인을 해 줍니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이죠. 덕분에 뜻하지 않게 서울식물원 무료 관람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 온실 관람
온실에 입장했는데 온실이 생각보다 꽤 크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식물들도 많고, 울창한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추워 온실만 관람하고 가려고 지하주차장에서 겉옷을 안 가지고 들어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온실이 따뜻하기도 하고, 습도가 굉장히 높아 꽤 더웠습니다.
스카이워크 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식물들이 내뿜는 싱그러운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카페
온실 스카이워크를 따라 나가면 기념품샵과 카페가 있습니다. 넓고 플랜테리어가 가득한 곳이어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물원 산책과 호캉스가 가능한 마곡동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 입실 전 식물원을 둘러보니 마치 다른 도시에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더욱 좋은 이번 호캉스였습니다. 실내 시설이라 겨울 시즌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깔끔한 코트야드 매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의 숙박도 추천합니다. 아이와 주말에 서울 식물원 관람도 하고, 호캉스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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